자, 오늘은 여러분의 통장을 지켜줄 키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뭐 스위치가 어떻고, 윤활이 어떻고, 흡음재는 뭔지,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내용이 진짜 끝도 없습니다. 키보드 입문하시는 분들이 꼭 알아햐 하는 것들을 아주 간단하게 핵심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키보드는 프리플로우의 아콘 AK68입니다. 이 키보드는 제가 지금까지 써본 키보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고, 입문용으로 쓰기에 안성맞춤이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그 이유가 뭔지 지금부터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키보드는 크게 멤브레인과 기계식 키보드 두 종류가 있습니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얇고 소음이 적어서 사무용으로 많이 쓰고, 기계식은 키감은 좋지만 타건 소리가 크고 두께가 두꺼워서 장시간 쓰면 손목이 아픕니다. 기계식이 타건감이 좋아 일할 때도 쓰고 싶은데, 소음 때문에 사무실에서 못 쓰잖아요.
근데 이 키보드는 기계식의 장점을 살리고, 소음이 크다는 단점을 극한으로 줄였습니다. 소리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기계식인데 이렇게 소음이 작은 건 처음입니다. 그렇다고 키감이 별로인 것도 아닙니다.
도각도각 조약돌 소리는 똑같이 납니다. 이 키보드의 핵심은 교양있는 조약돌 소리가 난다. 그래서 사무용으로 쓰기에 이 키보드만한 게 없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보통 키보드는 배열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나뉩니다. 대표적인게 우측 넘버패드가 빠진 텐키리스, 간격을 더 좁힌 75배열, F열 삭제한 65배열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요즘엔 풀배열, 즉 모든 키가 있는 기계식 키보드는 찾기 어렵거든요. 저도 65배열 쓰면서 느낀 건데, 크기도 작고 예쁘긴 하지만, 막상 작업할 땐 불편하더라고요. 사무용으로 쓰기엔 풀배열만한 게 없습니다.
이 아콘68 키보드는 풀배열에 다이얼이 2개가 있습니다. 왼쪽은 음량 조절, 오른쪽은 스크롤로 노래 들으면서 간단한 웹서핑할 때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다이얼이 은근히 실용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프리플로우 아콘68이 소음은 적은데 키감이 너무 좋고, 풀배열이라 사무용으로 쓰기에 최적입니다. 가격은 7만 9천원으로 치킨 3마리 아끼면 바로 살 수 있는 금액입니다. 색상은 소다, 블루오션, 말차라떼, 미드나잇,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말차라떼 디자인이 되게 특이하면서 예쁩니다. 키보드 하면 꼭 알아야 하는 게 바로 스위치입니다. 스위치란 손가락으로 키캡을 눌렀을때, 입력 신호를 전달해주는 부품인데요.
구조에 따라 키감, 키압, 타건 소리가 다르거든요. 피시방에서 들을 수 있는 딸깍 딸깍 소리가 청축, 유튜브에서 ASMR처럼 듣는 게 적축, 청축과 적축을 섞은 게 갈축입니다. 갈축은 딸깍 거리는데 소리는 청축보다 조용하거든요.
흔히 저소음이라고 불리는 키보드는 적축을 쓰고 있습니다. 프리플로우 아콘 AK68에는 저소음 디딤돌축, ARC 문라이트축, 에그스톤축, KTT 저소음 블루축, 저소음 라임축, 이렇게 5가지 축이 있는데요.
제가 쓰고 있는 게 저소음 블루축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생각하셔야 하는 건, 지금 타건 소리보다 더 조용한 걸 원한다. 그러면 저소음 라임축으로 가시면 되고, 조금 더 도각도각 소리가 났으면 좋겠다 그러면 저소음 디딤돌축이나 문라이트축으로 가시면 됩니다.
키압은 보통 40에서 45그램 사이면 사무용으로 쓰기에 너무 무겁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키보드 고를 때 가장 헷갈리는 게 이 스위치거든요. AK68 저소음 블루축과 일반적인 적축 키보드 타건 소리를 직접 들어보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키압은 둘다 비슷한데 소음에서 차이가 많이 나죠. 진짜 사무실에서 쓸 수 있는 교양있는 조약돌 소리입니다. 그럼 이제 프리플로우 AK68 키보드의 구성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박스를 열면 키보드 본체, 유선 케이블, 키캡 스위치 리무버, 여분의 키캡과 스위치가 들어 있습니다. 4기가헤르쯔 무선, 블루투스까지 3가지 방식으로 연결 가능합니다. 또한, 맥 키보드로 호환 가능하고, 하루 6시간 사용 기준 한번 충전하면 네 달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넉넉해서 1년에 3번만 충전하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해외 키보드만 주로 써서 그런지, 한국어로 된 매뉴얼이 읽기 편하더라고요. 요새 유명한 키보드들은 거의 중국산이라 매뉴얼 읽을 때 불편했거든요.
이것도 사소한 장점입니다.
그리고 이건 진짜 프리플로우 키보드 쓰면서 가장 편했던 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손목 부담이 적다는 겁니다. 제가 기계식 키보드 쓸 때 장시간 타이핑 하면 손목이 불편해서 항상 보호대를 착용했는데요.
여기는 키 배열마다 높이를 자연스럽게 낮춰놔서 타이핑할 때 손목 부담이 적더라고요. 그래서 F열은 높이가 42미리인데 하단 스페이스바 배열은 19미리까지 얇아집니다. 제가 처음에 쓸 때는 왜 손목 부담이 적은지 의문이었는데 상세페이지 읽어보고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이것도 진짜 디테일이 참 좋다고 느꼈습니다. 여기에 듀얼 다이얼이 있어서 웹서핑이나 스크롤 할 때 편합니다. 마우스 스크롤은 진짜 조금씩 밖에 안 움직여서 손가락을 많이 써야 하는데요.
다이얼 스크롤은 마우스 스크롤의 2배씩 움직이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은근히 편합니다. 광고 절대 아니고 키보드 쓰면서 진짜 좋다고 생각한 건 오랜만입니다.
마지막 결론입니다. 프리플로우의 아콘 AK68 키보드는 정말 사무용으로 쓰기에 최적의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교양있는 조약돌 소리에 풀배열과 듀얼 다이얼, 일할 때 최고의 조합이라 실제로 저도 쓰던 키보드 싹다 치우고 이걸로 갈아탔습니다.
프리플로우에서 돈 아예 안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제 성격이 안 좋은 건 안 좋다고 말을해야 하거든요. 얼마 전에 리뷰 영상 잠깐 올라갔었는데 그거 장단점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가, 업체에서 컴플레인 들어와서 바로 내려갔습니다.
업체에서 말하는 제품의 장점이 있었는데, 저는 이게 장점이라고 생각을 안했거든요. 그럴거면 영상 내려달라고 해서 바로 내렸습니다. 제 성격이 시원하게 단점을 말해야 돼서 애초에 업체한테 돈을 안 받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 프리플로우 키보드는 진심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을 굳이 뽑자면 뭐 가격이 1만원만 더 쌌으면 좋겠다? 이 정도입니다.
그 이외에는 진짜 없습니다.
사무용으로 쓰실 분들은 하나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IT덕후 채널은 광고 아예 안 받고 제가 장단점이라고 느끼는 부분을 솔직하게 말씀드릴 겁니다. 진짜 좋은 제품, 솔직한 장단점 리뷰를 원하시면 IT덕후 채널 구독하시고 좋은 정보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IT덕후였습니다.
